다이어트약 오젬픽, 난임 치료제로 화제

 

최근 미국에서는 다이어트약인 '오젬픽(Ozempic)'이 난임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미국에서는 오젬픽을 복용한 여성들이 갑작스럽게 임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오젬픽 베이비 붐(Ozempic babies)'이 불리는 현상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젬픽은 덴마크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체중 감량 약물 주사제로, 최근 오젬픽을 복용한 여성 중 일부가 예상치 못한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관련 외신들은 오젬픽 주사를 맞은 후 임신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을 일컬어 '오젬픽 아기(Ozempic babies)'라 부르기도 합니다.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인 올리비아는 오젬픽을 복용한 후 예상치 못한 임신 사례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됩니다. 올리비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막 약혼한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 이번 10월에 출산 예정"이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 6번의 임신 시도를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문제로 인해 수정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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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임신에 실패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지만, 오젬픽 주사를 복용한 후 임신에 성공하는 여성의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젬픽이 난임을 치료하는 기전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젬픽이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복귀한 여성이 임신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한 연구원은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한 후 체중이 감량하면서 호르몬 불균형 문제가 개선되고, 결과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례들은 다이어트약의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이유일 수 있다고 합니다.